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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소식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진 속에서 찾은 희망 AI 반도체와 첨단 공정이 이끄는 미래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진 속에서 찾은 희망: AI 반도체와 첨단 공정이 이끄는 미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최근 분석을 통해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봤다. 2024년 2분기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살펴보자.

먼저,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TSMC는 2024년 2분기 매출 28조 5천억 원, 영업 이익 12조 원을 기록하며, 영업 이익률은 42.5%에 달한다. 이는 제조업에서 극히 드문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며, TSMC가 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반면, 삼성전자는 TSMC와 비교해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2분기에 약 6조 8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 손실이 약 7천억 원에 달하며 영업 이익률은 -10.3%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작년에도 파운드리 사업에서 약 2조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역시 조 단위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첨단 공정에서의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3나노와 2나노 공정에서 삼성전자가 성과를 내고 있으며, 미국 테일러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는 조 단위의 영업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경쟁 상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2분기 인텔의 매출은 약 6조 원에 달했지만, 영업 손실이 3조 8천억 원에 이르러 영업 이익률이 -64%를 기록했다. 이는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서 심각한 적자를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중국의 SMIC는 정부의 지원으로 인해 어느 정도 선전하고 있지만, EUV 장비가 없기 때문에 첨단 공정에서는 TSMC나 삼성전자와 경쟁하기 어렵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독주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고객사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고객사들이 TSMC의 독점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다수의 고객사들이 삼성전자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있어 중요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나노 이하의 첨단 공정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AI 및 HPC 분야의 고객사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수주 확대는 내년부터 매출로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게이터 오라운드(Gate-All-Around, GAA) 기반의 이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도 개발 및 배포 중이며, 다수의 고객사들이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는 내년에 이나노 공정을 양산할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현재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 첨단 공정에서의 수주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고객사 확보에 성공하고, 미국 테일러 공장이 순조롭게 가동된다면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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